병림픽

병림픽은 서로 견해가 다른 둘 이상의 집단(혹은 개인)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쓰이는 단어로, 주로 현실보다는 인터넷 상에서 많이 쓰인다.

어원 및 용례

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병신올림픽의 합성어이며,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전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. 겨울이 되면서 '동계병림픽'이라는 말도 나왔으며, 파생된 단어로 (월드컵과의 합성어인) '병드컵'이 있기도 하다. 때로는 '병신'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 사람들이 답답한 상황을 보고 병림픽이라 쓰는 경우도 있다.

그 외에도 디시인사이드발 속어로 '갈드컵'[1]이라는 단어도 자주 쓰인다.[2]

이 단어가 사용된 실제 올림픽

그 어원 덕분에 당연하게도 실제 올림픽 대회[3]를 대상으로 이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해당 대회 유치 과정 및 운영 등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비판/조소하는 뜻으로 쓰인다.

  • 2008년 베이징 올림픽: 병림픽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계기이며, 특히나 공산 독재 국가인 중국에서 열렸다는 것 때문에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.
  • 2012년 런던 올림픽온갖 편파 판정과 저질스러운 운영으로 인해 상당한 비판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병림픽의 대명사가 되었다.
  • 2016년 리우 올림픽육십갑자 상으로 '병신'(丙申)년에 열리게 되어 병림픽 아닌 병림픽이 되었다.
  • 2020년 도쿄 올림픽후쿠시마 핵참사[4]로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서 개최된다는 점과 올림픽 대회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기후 조건 하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러 비상식적 운영으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고, 결국 코로나19(COVID-19)의 전세계적 범유행으로 인해 개최 시기가 1년 늦춰지게 되었다.
  •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08년 하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공산 독재 및 한국 등 타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역사 왜곡 및 문화 침탈,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에 대한 책임중국이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데다 (2012년 하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) 초반부터 온갖 편파 판정과 저질스러운 운영으로 강한 비판을 받았다.

다른 뜻의 용례

  • 맛 올림픽의 축약어이기도 하다.
  •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용어로서, 도로변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둘 이상이 할 때, 그 중 (특히 승부욕이 강한)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추월할 때 시작되는 레이싱 경쟁을 보고 병림픽이라고 하기도 한다.
  • 뚜껑 올림픽 : 술자리에서 하는 놀이들 중 한 유형으로, 병뚜껑으로 구기 종목(축구, 농구, 야구 등)을 하는 것을 지칭한다.

  1. 극성 팬덤을 가리키는 비하적 접미사인 '~갈'(모 커뮤니티의 명칭에서 유래)+월드컵의 합성어.
  2. 이 사이트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.
  3. 이외에도 아시안 게임 같은 대륙 내의 국제 대회나 한국 전국체전 등 특정 국가 내 지역 대회를 대상으로 쓰이기도 한다.
  4. 2011년 3.11 대지진 사태의 간접적 영향 및 발전소 운영 주체의 관리 부실이 겹쳐 발생했다.